세계 원유수요가 4분기 연속 감소,지난 1980년대 중반 이후 가장 장기간에 걸쳐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지난 3분기 세계 원유수요가 하루 75만배럴 감소,지난 90년걸프전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별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3분기 연속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2일 보도했다. IE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수요가 지난 9월중 2.5% 감소,올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EA는 "OPEC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수요를 더욱 위축시켜 세계적 경기침체의 영향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IEA는 또 "유가가 목표수준보다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 2년간 유지된 수준에 못미치고 있지만 종전에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 것보다는 아직도 높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