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미 항공기 추락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함에 따라 국내시장에도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는 13일 국회 재정경제위 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향후 추가테러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이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만일 추가테러가 발생할 경우에는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돼 급격한 투자심리 위축 및 자금이동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내년 2.4분기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 약화,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현상 심화, 신용상태가 불안한 신흥시장으로부터의 자금회수 가속화 등이 우려된다"고설명했다. 재경부는 이어 "미 테러사태이후 진전상황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