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8개 경제연구소들로 결성된 유로프레임은 12일 유로권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가 각각 1.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프레임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로권의 국내총생산(GDP)이 "2001년도와2002년 각각 1.6% 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00년도 GDP 성장률 보다약 2% 포인트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유로프레임은 "유로권이 비록 위기에 직면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분명하게 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유로프레임은 네덜란드 경제연구기관인 cpd와 핀란드의 ETLA, 독일의 DIW와 ifw,영국의 NIESR, 프랑스의 OFCE, 오스트리아의 WIFO와 이탈리아의 프로테이아로 구성돼있다. 유로프레임은 보고서에서 또 "유로권 경제가 우리의 예상 보다 더 둔화하거나유로화 가치가 예상 보다 더 오를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금리를 추가 인하해야 할것"이라고 권고했다. ECB는 지난 8일 9.11 미국 테러참사 이후 두번째로 주요금리를 0.5% 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