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앞으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8%를 넘고, '고정 이하' 부실여신이 8% 이하인 우량 신용금고에는 지점 설치를 허용하기로 9일 금감위가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용금고는 '단일 점포 원칙'에 따라 합병하거나 부실 금고를 인수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허용돼 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각 합류설에 묵묵부답했다. 대통령실은 4·10 총선 여당 참패 이후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 원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이 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이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마친 뒤 대통령실과 내각 합류를 소통한 적이 있는지 등의 질문에 "오늘은 자본시장과 관련한 말씀을 듣는 기회라서 제가 다른 얘기를 더 하게 되면 그러니 이해해달라"며 곧바로 자리를 떴다.이 원장의 일축에도 대통령실 내각 합류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내 민심 청취를 위해 민정수석 역할을 할 수 있는 법률수석 신설을 검토 중인데 이 자리에 이 원장이 거론되면서다.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고 직언할 수 있는 정도의 가까운 사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이 원장이 전날 모든 일정을 취소한 데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도 불참하면서 대통령실 합류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대통령실 합류설에 "낭설"이라며 "현안이 많아 지금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오는 6월 안에 본부 사옥을 이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대전 중구에 위치한 사옥을 대전 유성구로 이사한다. 소진공에 따르면 그동안 본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민생 대응으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부족한 사무·편의 공간 등 근무환경이 열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유사 공공기관 대비 처우가 미흡해 기관 운영 관리에 문제를 겪어 왔다. 소진공은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사옥 건립이 불가피했지만 단기간에 예산 마련과 부지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신사옥 임차를 염두에 두고 검토했다. 그 결과 안전 확보와 업무 효율화, 기관 경비절감 및 복지 향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성구 지족동으로 사옥 이전을 확정했다. 소진공은 현 사옥 보다 새 본부가 보증금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연간 임차관리비 역시 17억50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으로 4억 이상 감소한다고 밝혔다. 회의실, 직원 휴게시설 등 업무 및 편의시설 확충이 가능해 직원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직원 업무 만족도와 부서 간 소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소진공 임직원은 출범이래 생애주기별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상권 활성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 저금리 대출 지원, 올해 전기요금 특별지원까지 우리나라 730만 소상공인과 1800여 곳 전통시장·상점가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옥이전으로 그동한 고생한 임직원의 근로환경 개선, 업무효율 확보를 통한 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복지증진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진공은 그동안 본부 이전을 추진해왔지
DGB대구은행은 대구시 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TK 신공항 건설사업 성공 지원 TFT’ 팀 구성을 완료하고 총력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대구은행은 지난 3월 대구시와 ‘TK 신공항 건설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금융기관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TFT 구성으로 TK 신공항 건설사업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융그룹장을 팀장으로 각 분야 실무 전문가인 부서장들로 구성된 TFT는 지난 17일 결성 후 첫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필요 시 은행 부동산 금융 전문가 대구시 파견 등 TK신공항 건설 사업에 필요한 금융자문의 총력 지원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민간참여자 공모와 SPC(특수목적법인) 구성 가속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사진 가운데)은 “대구시 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은행의 소임을 다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DGB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