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한국 중서부 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작년 4월부터 수입을 금지해온 한국산 소, 돼지 등과 관련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19개월여만에 해제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농업부와 국가품질검사검역총국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 명의의 공고를 중국주재 한국대사관에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국정부가 수입 재개를 요청해온 한국산 조제분유 등 축산가공품, 통조림 등 육가공품, 소, 돼지 등에 대한 중국의 수입 규제가 사라졌다. 한국정부는 구제역 1차 방역이 종료된 작년 6월말부터 방역 상황과 결과를 중국측에 통보하고 수입 재개를 요청하여 왔으며, 국제가축질병사무국(OIE)은 올해 9월9일, 중국정부는 이달 7일로 한국이 구제역 청정국이라고 각각 인정했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