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해'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12일 소속기관 간부회의에서 "내년에는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보호에 무게 중심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년에는 남북관계 월드컵 등 대내외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들이 많지만 경제면에서는 내수진작과 서민·중산층을 위한 정책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를 위해 우선 금감위 금감원이 은행 증권 보험 등 분야별로 올해말 또는 내년까지 추진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고 특히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빠짐없이 내년 업무계획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금감원은 오는 24일까지 1백47개 금융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일제히 점검키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의 허위.과장 광고 △그릇된 금융정보 게재 △불성실한 정보 게재 등을 가려내 시정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올초에도 모니터링을 실시, 2개 금융회사에 대해 시정조치한바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