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5위 자동차 메이커인 마쓰다는 엔약세와 비용절감을 통해 자동차 수요격감에 필사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올 상반기 회계분기중 흑자로 반전했다고 12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밝혔다. 포드자동차가 33%의 지분을 갖고있는 마쓰다자동차는 지난 9월말로 끝난 올 상반기 회계분기중 13억엔(1천100만달러,주당1.07엔)의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작년 상반기의 96억엔(주당 7.9엔)의 적자에서 큰 경영호전을 보였었다. 이같은 상반기 실적은 이 회사가 지난달 수정했던 10억엔의 실적 목표치를 달성한 것이다. 마쓰다는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의 경제가 급격하게 떨어짐에 따라 보다 절실한 과제로 떠오른 과잉 생산능력의 감축등 긴축정책을 단호하게 추진함으로써 기록적인 적자를 발생했던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엔 흑자로 반전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마쓰다는 또 인기 신모델 자동차의 출품을 통해 앞으로 매출이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을 기약했다. 마쓰다 재무담당이사는 "우리는 다음 회계연도중엔 아텐자등 신 모델 차종의 출품을 통해 매출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고 밝혔다. 마쓰다는 상반기회계분기중 124억엔의 비용절감을 달성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254억엔의 비용절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마쓰다는 또 상반기중 엔하락으로 3억엔의 환차익을 실현했고 연간기준으로는 205억엔의 환차익을 얻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