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공조는 10월 한달간 김치냉장고 '딤채'의 판매량이 총 11만2천320대를 기록, 지난 95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같은 10월 판매량은 지난해 10월의 6만4천667대보다 73.7% 늘어난 것으로 업계의 김치냉장고 브랜드 가운데 월 10만대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운 것은 '딤채'가 처음이라고 만도공조는 밝혔다. 또 올들어 10월까지 `딤채'의 판매량은 41만1천6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만1천842대보다 24% 증가했다. '딤채'의 판매호조에 따라 만도공조는 아산공장 생산라인을 9월 중순 이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으며 내부 인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해 외부 용역직원 150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만도공조는 올해 내수 목표로 설정된 61만대(수출 4만대 별도)를 10% 이상 초과한 68만대를 연말까지 판매해 지난해 기록한 시장점유율 55% 보다 5%포인트 높은 6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만도공조 윤종은 전무는 "김장철을 앞두고 딤채 판매량이 예상을 뛰어넘어 급성장하고 있다"며 "김장독 과학과 첨단 공조기술을 접목해 서양식 냉장고가 흉내낼 수 없는 김치맛을 재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