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한국남부발전㈜은 12일 오전 경남 하동군 금성면 하동화력발전소 현지에서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 김혁규 경남도지사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화력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최첨단 제어기능을 완비한 한국형 표준석탄화력발전소로 인근 한려해상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등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되도록 배연탈황설비 등의 첨단 환경설비를 갖췄다. 지난 93년 11월 착공돼 총사업비 3조760억원을 들여 50만kW급 6기, 300만kW 용량으로 건설된 이 발전소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총 발전설비 5천만kW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산자부는 이 발전소 건설을 통해 93년이래 연인원 6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발전소 운영인원 고용창출, 지방세 납부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커다란 공헌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발전소 준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남부발전의 안석주 처장과 대우건설의 이정구 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이밖에 산업포장 3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장관표창 20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