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D램 업체인 밴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는 내년에 D램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현지 일간지가 21일 보도했다. 대만 경제일보는 밴가드가 D램 사업에서 손을 떼는 대신 계약제 반도체 파운드리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이를 통해 내년 자본지출 규모를 15억뉴타이완달러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고 전했다. 8인치급 웨이퍼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는 밴가드의 지분 일부는 TSMC가 소유하고 있다. 현재 밴가드의 설비 가동률은 50%를 하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밴가드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49억5천만뉴타이완달러의 적자를 기록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