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재무장관은 미국계 은행인 메릴 린치와 접촉, 정부가 후원하는 스위스에어 구제계획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를 타진할 생각이라고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새 구제계획에 따르면 스위스에어의 채권자들과 주주들은 보유 채권과 주식을 대신해 메릴린치 같은 은행이 발행한 채무보증서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스위스 정부는 20억-30억프랑의 채무보증 펀드를 설립했다. 스위스 국적항공인 스위스에어는 지난 10월4일 파산을 신청했으며, 제한적인 항공서비스 재개를 위해 정부와 민간투자자들이 42억4천만 스위스프랑(25억8천만달러상당)의 구제자금을 투입하기로 지난 22일 약속했다. (베른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