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도하 각료회의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이 본격적인 양자·다자간 협상에 들어갔다. 또 중국의 WTO 회원국 가입이 10일 오후 6시20분(한국시간 10일 밤 12시20분) 각료회의에서 공식 확정된다. WTO 한국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맹그룹과의 공조와 대립 국가와의 조율이 관건"이라며 양자·다자간 물밑 접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4차 WTO 각료회의는 9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도하 쉐라톤호텔에서 카타르의 유세프 후세인 카말 경제통상장관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올랐다. 10일 각료회의에서는 중국이,11일에는 대만이 WTO 회원국 가입을 각각 정식 승인받는다. 두 나라는 자국 내 비준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도하(카타르)=정한영 특파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