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의 내년도 입어조건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4차 한.일수산당국간 국장급회의가 당초의 예상대로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났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9일 "이번 회의는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본협상을 앞두고 상대방의 입장을 사전에 탐색하기 위해 열린 만큼 주목할만한 내용이 논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내년도 EEZ 상호입어문제에 대해서는 업종별 조업척수와 어획할당량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유익했다"면서 "일본측이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한.러어업위원회 결과 등을 지켜본 뒤 산리쿠수역에서의 한국 어선의 조업문제 등 구체적인 조건을 향후 본협상 등을 통해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엿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