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광산 회사인 BHP빌리턴은 금속광산과 제련소의 가격이 최근 10년래 최저가로 떨어짐에 따라 광산과 제련소의 헐값 매입에 나섰다고 9일(이하 멜버른 현지시간) 밝혔다. BHP빌리턴 기본금속사업 본부장인 브레어 밀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자사의 구리 생산량이 20% 감소했다는 발표뒤 "우리는 지금이 광산과 제련소를 좋은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호기임이 분명하다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현재 금속가격은 평균 32% 기량 떨어져 있다. 분석가들은 BHP빌리턴이 매수 목표로 잡고있는 광산.제련소 가운데엔 WMC 올림픽댐 광산과 패스밍코의 5억1천200만달러짜리 아연광산이 포함돼 있다고 보고있다. 한편 엑슨 모빌 소유의 칠레소재 10억달러짜리 디스푸타다광산도 매물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