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닉스반도체에 채권단과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되는 구조조정특별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며 조만간 새로운 추가 자구책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 지원안을 매듭지음에 따라 하이닉스의 실제 부채비율은 50%까지로 떨어지고 현금흐름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위원회가 구성되면 일부 사업의 매각,정리 등으로 구조조정을 철저히 하게 되고 이를 통해 내년 하반기쯤에는 하이닉스가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위원장은 전망했다. 내년도 경기 전망에 대해 그는 "경기보다 보통 3∼6개월 선행하는 증시상황과 내년 하반기 반도체 경기회복 전망을 감안할 때 내년 2·4분기나 하반기쯤에는 경제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