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고 보고 전경련 등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당 차원의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당3역들로 부터 보고를 받으면서 "청년실업문제가 도를 넘어선 만큼 당에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특히 청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나라경제가 어려워 일어난 일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6%의 경제성장을 통한 고용창출이 필요하지만 단기적이고 실천 가능한 대안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14일 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업계의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15일에는 이 총재 등 당지도부가 수원의 삼성전자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