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11 연쇄 테러가 경제에 미칠 충격을 우려, 지난 10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0.5% 포인트 금리 인하를 결정했던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이날 공개된 회의 메모에 따르면 그러나 참석자들은 테러 공격이 수개월 간의 침체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던 미국 경제 활동에 완만한 하락세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는 정확한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지만 조사 보고서 등에 따르면 고조된 불확실성과 급락한 신뢰도로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고 기업 자본 지출도 하향추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는 테러 공격으로 기업 및 소비자 신뢰도가 더 추락하는 완만한 하향추세를 보이게 될 것이지만 내년 상반기에 점진적인 경제회복이 예상되며 이어 연말까지 현성장 전망치에 근접하는 수준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