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전자부문 전계열사가 통합ERP(전사적자원관리)를 통한 e비즈니스 경영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LG전자[02610]는 최근 정보통신 사업부문에 통합ERP를 도입함으로써 LG전자, LG필립스LCD,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전자부문 4개 전계열사가 통합ERP에 따른 디지털 통합관리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통합ERP 시스템은 웹(web) 환경에서 생산, 영업, 서비스 등 사업 전과정에 걸쳐e비즈니스화를 실현, 실시간으로 시장과 경영전반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정보통신 부문의 통합ERP 도입으로 3개 사업본부와 6개 사업장별로 상이한 시스템을 모델, 부품, 고객, 협력사와 관련 정보코드로 통일하고 업무프로세스도 완전 통합했다고 밝혔다. 또 수주에서 공급까지의 납기를 40% 단축하게 됐으며 ▲재고감축 20% ▲이익률개선 20%를 통해 연간 2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에 해외 사업장까지 ERP 구축을 완료, `글로벌 ERP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LG강남타워에서 정병철 LG전자 사장, 오해진 LG-EDS 사장, 윤문석 한국오라클 사장, 박성칠 i2테크놀러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ERP구축 오픈행사를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