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8일 올 중간 연결 결산 결과를 발표, 미국 시장의 판매 호조 등으로 상반기 경상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33.7% 증가한 5천266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무려 82.4%가 늘어난 2천911억엔에 달하는 등 경상 이익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6.4% 증가한 6조8천335억엔에 달했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 올 상반기에 269만대를 판매하는등 2년 연속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요타의 이같은 이익 급증은 엔저(低)로 1천700억엔의 이익이 발생한데다 1천억엔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