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11월 회장단회의를 열고 경기부양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회장단은 이날 미국의 경기불황이 심화되고 일본 경제의 침체 국면이 지속되는 데다 우리나라 수출도 부진해 체감경기가 급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더 이상의 경기악화를 막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집단소송제 도입을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고 금리를 하향안정시키는 등 총수요 진작에 나서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경련 김각중 회장과 한화 김승연, 두산 박용오, 포항제철 유상부,삼보컴퓨터 이용태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