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이번 주말 중국산 일부 농산물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경제산업성 관리가 8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오늘로 일시적인 수입제한조치가 만료되고 9일부터 수입제한조치 발동 전 상황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양국 관리들이 7,8일 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번 결정에 상관없이 일본은 올 연말까지 중국산 저가 수입품이 일본 농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 4월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부추, 표고버섯, 다다미용 왕골 등 3개 농산물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중국은 이에 반발, 보복조치로 지난 6월 일본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100% 수입관세를 부과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