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들을 잡아라". 한국관광공사는 미국 테러사태 이후 감소하고 있는 일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위해 문화관광부 및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우선 이달 중순 `한.일노선 취항 항공사 공동캠페인'의 하나로 일본의 주요 일간지에 `안전한 나라 한국'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할 계획이다. 한.일 무료항공권 40매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관광공사는 또 오는 26∼28일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한국안전홍보 특별사절단'을 일본 도쿄(東京)에 파견, 일본수학여행협회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의안전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관광공사는 이와함께 한국상품을 취급하는 일본의 대형여행사와 공동으로 `연말방한여행캠페인'을 기획하는 한편 조만간 일본의 민단간부 및 교포언론사 관계자 30여명을 초청, 금강산 및 강원도관광에 대한 홍보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사이버상에서의 홍보노력도 대폭 강화된다. 관광공사는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4주동안 해외홍보 사이트인 `투어투코리아(www.tour2korea.com)' 일본어 코너를 통해 한국여행상품권 및 호텔숙박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대규모 사이버 홍보캠페인을 벌인다. 관광공사는 또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투어투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부산과 경주의 특급호텔을 예약하는 일본 관광객에 대해서는 객실료의 50%를 할인해 주는 등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미 테러여파로 9월중 일본인 관광객이 작년 동기에 비해 12.5% 감소했다"면서 "한국관광에 대한 안전성을 부각시켜 일본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