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는 7일 대중 투자와 관련,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00억달러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투자비는 부속품 구입과 서비스 인수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또한 향후 5년간 연구 개발을 위해서도 1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방침이라면서 베이징을 글로벌 R&d전진기지 중 하나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이에 따라 오는 2006년까지 중국의 기술 개발 및 연구(R&D) 인력은모두 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에는 18개 R&D센터가 설립돼 있으며 연구인력은 1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모토로라 이사회는 이밖에 오는 2006년까지 중국 현지의 연간 생산규모를 10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크리스토퍼 캘빈 모토로라 회장은 베이징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 전세계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이같은 이사회를 연 것은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지난 92년 중국에 첫발을 디딘 이후 지금까지 34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중국내 최대 외국 투자기업으로 모두 176개의 배급선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