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뉴텍은 플라스틱유리등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코스닥 등록도 추진하는등 회사 모습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신진문 회장은 법대를 졸업하고 사업전선에 뛰어들어 현재 플라스틱 가공업계에선 비중있는 인물이 된 경영인이다. 신회장은 플라스틱가공산업을 굴뚝산업 정도로 가볍게 보는 요즘 풍토를 경고했다. 그는 "플라스틱산업은 국가 차원에서도 소재 산업 육성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재 부문이 취약하면 IT벤처업계등지에서의 제품 개발도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단순계측으로 매출액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다들 플라스틱산업을 외면한다면 소재는 모두 외국에서 수입해야되고,결과적으로 전자나 통신분야의 수익성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신회장은 태광뉴텍의 경우엔 농업용 비닐로 시작한 플라스틱가공기업이지만 플라스틱유리와 페트시트같은 새로운 분야에 리스크를 겁내지 않고 뛰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환경친화적인 플라스틱 제품이 선호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태광뉴텍도 이 추세에 맞추어 핵심역량을 바꾸었다"고 덧붙였다. 태광뉴텍은 코스닥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코스닥위원회에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신회장은 쉽게 거품이 만들어지고,또 쉽게 없어지는 IT벤처의 잣대가 아닌 오래기간동안 꾸준하게 수익을 내온 플라스틱 가공업의 "명가"임을 내세워 어렵지 않게 심사에서 합격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