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주회의에서 감산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휘발유재고가 2주연속 감소했다는 발표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17센트 오른 20.09달러에 거래돼 하루만에 20달러선을 회복했다. 또 12월물 무연휘발유와 난방유도 각각 갤런당 0.71센트와 0.05센트 오른 54.63센트, 57.18센트를 기록했다. 이밖에 12월물 천연가스는 미국가스협회(AGA)의 주간 재고증가발표에 따라 100만 영국열역학단위당 1센트 하락한 2.8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MV에너지의 빅토르 유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베네주엘라의 알바로 실바 석유장관은 최근 100만배럴의 감산은 기본이며 실제로는 150만배럴의 감산도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배럴당 26센트 오른 19.33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