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은 6일 각국의 정부 수반과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내년 1월의 연례포럼 개최지를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미국 뉴욕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WEF는 2002 연례포럼을 내년 1월31일부터 2월5일까지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개최지 변경은 9.11 테러를 당한 뉴욕이 여전히 세계 경제의 중심지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미국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WEF는 그러나 2003년에 열릴 연례포럼은 원래의 개최 장소인 다보스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