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도시바(東芝)와 D램사업 부문통합을추진하고 있는 독일의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새 통합법인에 대만의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를 참가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대만 현지 언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온과 도시바는 최근 통합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통합을 위한 1단계 작업을 올해안에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양사의 D램부문이 계획대로 통합될 경우 시장점유율은 인피니온의 10-11%와 도시바의 8-9%를 합쳐 18-20%에 달해 삼성전자[05930]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세계 3위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 양사는 삼성전자, 마이크론, 하이닉스[00660]반도체 등 메이저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20% 이상의 점유율 확보를 원하고 있어 새로운 업체가 통합법인에 참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통합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피니온측이 새로운 참가업체로 자사가 지분의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의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만약 작업이 구체화될 경우 개별적인 작업보다는 인피니온-도시바-프로모스 3각협상 체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