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외환 보유고(10월 말 현재)가 전달보다 86억8천만달러가 늘어난 4천57억2천만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4천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재무성이 7일 발표했다. 이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지난 9월 엔고(高) 저지를 위해 외환 시장에 잇따라 개입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의 외환 보유고는 9월에도 249억달러가 늘어나는 등 5개월째 증가세를 보였으며, 23개월 연속 세계 1위를 고수했다. 한편 재무성은 올 7-9월의 외환 시장 개입 규모는 3조2천107억엔으로 1991년 이후 분기별 개입액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