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조선업계가 조선수주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일간지 디 벨트가 5일 보도했다. 독일의 조선업계는 현재 한국과 중국, 동유럽 조선업체들의 도전에 밀려 생존을 위협받는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디 벨트는 한국정부는 조선업을 전략 산업으로 분류, 보조금 지급을 통해 덤핑 판매 등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독일 조선업계는 경영난이 악화됨에 따라 한국정부의 보조금 지급 관행철폐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조선업계의 연간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14억유로에 달하며 2만2천여명의 인력이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