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0만원 미만 규모의 물품구매 등을 제외하고는 수의계약 대상 사업이라도 전자입찰제를 통한 공개 경쟁입찰 방식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경쟁에 붙이기 곤란한 100만원 미만 물품의 구입, 제조, 수리, 운반등의 수의계약을 제외한 1억원 미만 규모의 일반공사, 3천만원 미만의 물품제조.용역 등의 수의계약도 오는 12일부터 전자입찰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수의계약이 전체 수의계약의 88%를 차지하는 만큼, 계약의 방식을 불문하고 공사계약을 비롯해 물품의 제조.구매.용역계약이 대부분 전자입찰 방식으로 이뤄지게 됐다. 전자입찰제에 참여하려면 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공개되는 안내문을 보고 조달청 전자수의계약 시스템(www.ebid.go.kr)에 접속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수의계약 대상 이상은 전자입찰제를 시행하고 있어 이제부터는 사실상 모든 계약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개돼 시정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자치구도 시 방침에 따라 동일한 전자공개입찰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