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던 미국의 18개 주가 법무부와 MS간의 타협안 수용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18개 주 정부는 6일 콜린 칼러 코틀리 워싱턴연방지법 판사에게 타협안에 대해 의견의 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18개 주 가운데 3분의 1은 타협안을 반대하고 다른 3분의 1은 약간의 수정만 하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나머지 3분의 1은 아직 태도를 정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들을 대표하는 브렌든 설리번 변호사는 "(반대하는) 주들은 타협안에 대해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S측은 "더 이상의 협상은 무의미하다"며 주 정부들의 이견 제기에 불만을 나타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