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臺灣)은 지난 8월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편승해 침체된 대만 경제를 회복시킨다는 경제회생화방안의 일환으로 앞으로 수일내에 중국 본토에 대한 투자제한 완화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6일(이하 타이베이 현지시간) 중국시보,연합보등 일간지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첸쉬볜 대만총통은 5일 중국 본토 투자를 조급하게 서둘지 않는다는 이른바 '만만디'(漫漫的)정책을 지양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실용적으로 통제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시보와 연합보는 대만행정원이 오는 7일 정례 각료회의를 가지면서 이같은본토 투자 제한 완화정책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경제가 크게 침체되자 첸총통은 지난 8월 업계 지도자,야당 정치인,학계인사등과 경제서미트를 열고 경제성장방안을 집중 논의했는데 그는 이때 현재 최고 5천만달러로 제한하고있는 본토 투자 제한조치를 크게 완화하는 것을 포함한 각종 개혁 개선책을 적극 수용,마련할 것을 다짐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