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이 작년에 비해 9% 감소한 85억4천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3.4분기까지 유화제품 수출액은 63억4천만달러에 달했지만 4.4분기에 22억달러를 추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수출단가 회복 전망이 어두운 데다 미국 9.11테러 사건의 영향으로 연말 특수마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유화제품 수출단가(단순평균 기준)는 작년 3.4분기 t당 6백72달러 였으나 올3.4분기에는 5백67달러로 15% 떨어졌으며 이런 저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 유화제품 수출액은 지난 99년 70억달러, 2000년에는 94억달러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