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14일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최고 150만 배럴의 감산을 단행할 것이라고 OPEC 소식통들이 5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의 한 OPEC 소식통은 AFP와의 회견에서 "하루 100만-140만 배럴의감산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감산규모가 최고 150만 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OPEC 관계자도 OPEC이 당초 예상보다 20만-40만 배럴 많은 120만-140만 배럴 규모의 감산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들은 어려운 시장 상황을 감안할때 100만 배럴 이상의 감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은 앞서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은 채 하루100만 배럴 이상의 감산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빈.런던 AP.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