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고강도 자구노력 차원에서 최근전임직원에 대해 '순환 무급휴직'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1일자로 대대적인 조직통폐합을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 281개 팀이 유사기능 통폐합을 통해 188개 팀으로 35% 축소됐으며 특히 경영지원과 관리분야는 50% 가량 몸집이 줄어들었다고 하이닉스는 밝혔다. 또 의사결정단계에서 중간 총괄담당 직책을 없애 종전 72개 담당의 다단계 직책구조를 53개 담당으로 축소,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시켰다. 하이닉스는 조직개편과 함께 일반 지원업무에 대한 분사(아웃소싱)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생산.영업 등 핵심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분사해 경영역량을 반도체 핵심부문에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하이닉스는 밝혔다. 이와관련, 하이닉스는 지난 7월 총무.관리 등 경영지원업무를 현대아스텍㈜이라는 별도법인으로 분사한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비서.안내.연수.품질관리 등 지원부문(300여명) 일부와 반도체 공조(청정공간 유지.관리) 부문(200여명)을 법인설립형태로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