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화학계열 주력사를 중심으로 추진해왔던 에너지 절감 활동을 레저·유통 등을 포함한 전 계열사로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는 내년도 에너지 절감설비 확장에 올해(71억원)의 두배가 넘는 1백97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주)한화 화약부문,한화석유화학,한화종합화학,한국종합에너지,한화폴리머 등 5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운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FAG한화베어링을 대상에 추가했다. 내년에는 한화유통의 갤러리아백화점과 한화마트,한화스토아 체인점 등 비제조 계열사로까지 에너지 절감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한화리조트 10개 콘도 사업장에도 단계적으로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해 13억원을 투자해 51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으며 올해는 99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