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5일 예결위 간사회에서 2차 추경예산을 1조6,440억원으로 합의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2차 추경예산안보다 2,40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여야는 또 내년 예산안을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키로 했다. 국회 예결위 간사인 민주당 강운태 의원과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이날 여야 간사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정부는 2차 추경예산안 규모를 1조8,840억원으로 확정한 바 있으나 여야 합의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일반회계는 정부안대로 8,407억원이 확정된 반면 재특회계에서 2,400억원이 삭감됐다. 삭감 항목은 △주택기금 1,000억원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500억원 △석유비축 600억원 △산업기반기금 300억원 등이다. 또 여야는 내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4∼5일간 종합정책질의를 갖은 뒤 6일간의 부별심사를 하기로 했다. 계수 조정을 위한 예산안조정소위는 2∼3일간으로 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