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는 5일 예상과 달리 오른 10월 물가등으로 인해 한국 정부의 재정 완화정책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는 당초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9.11테러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실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이 빗나갔다고 전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처럼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달보다 각각 0.4%, 0.2%오른 부동산 비용과 개인 서비스 비용 때문이라면서 이 부문의 상승세는 농업 물가지수의 하락세를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로 예정된 금융정책 회의에서 한국 경제가 전세계적인 수요부진에 여전히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9월중 산업 생산과 도매 및 소매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금리 인하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