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4차 각료회담이 이번주 개막된다. 각료회담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정부,비정부기구 관계자 2천6백여명을 포함해 모두 4천5백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각료회담 최대의 난제로는 지적재산권협정(TRIPS)과 농업보조금이 지적돼왔다. 개도권은 탄저병 백신 등을 이유로 TRIPS에 "좀더 융통성을 부여하자"고 요구하는데 반해 미국과 스위스 등은 "이미 충분한 융통성이 부여됐다"며 고수 입장을분명히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의약 부문의 연구.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특허권을 강력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농업보조금도 여전히 화약고로 남아있다. 여기에 투자문제도 선진 개도국간에 견해차를 유발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