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연말까지 공항 버스 호텔 약국 등 공공시설 안내그림표지(픽토그램) 40개를 한국산업규격(KS)으로 추가 제정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국가표준으로 확정되는 픽토그램은 지난달 제정된 지하철 화장실 등 30개를 포함, 모두 70개로 늘어나게 된다. 기술표준원의 정문기 건설서비스과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픽토그램의 국가표준화를 추진중"이라며 "내년부터 영화관 온천 등 관광.레저 분야와 일반시설로 범위를 확대해 2004년까지 총 2백50개의 픽토그램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