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지난달 중남미 3개국에 파견한 시장개척단이 129만달러의 수출 본계약을 체결했다. 4일 대구.경북중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3개국에 11개업체를 파견, 5개 업체가 129만달러의 수출 본계약을 체결했다. 또 251명의 바이어와 4천492만달러의 수출상담 결과 상호양해각서(MOU) 교환 등앞으로 수개월 이내에 947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대구.경북청은 전망했다. 특히 대구 달성군 소재 대양스트랩은 시장개척단 참가 이전부터 중기청 수출지원센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 무역관 등의 협조로 유력 바이어와 상담을 시작해 멕시코에서 100만달러의 본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역별로는 멕시코에서 기계류, 전기.전자, 화학, 안경테 등의 품목에서 좋은성과를 얻었고 콜롬비아와 칠레에서는 안경테, 섬유,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또 이 지역에 대한 국산 자동차의 수출 증가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상담이 많이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대구.경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구.경북청 관계자는 "파견지역 선정과 출발전 바이어와의 연락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상담 주선은 물론 거래과정에서의 무역금융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