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기업의 최고경영자와 학자들이 주축이 된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이 2일 출범했다.


서울시는 2일 하얏트호텔에서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창립 총회를 갖고 "비즈니스 거점으로서의 서울"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문단 의장인 모리스 그린버그 AIG 회장을 비롯해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국 MIT대 미디어랩소장,버논 엘리스 액센추어 회장,데이비드 엘든 HSBC 회장,알프레드 칸 포키즈엔터테인먼트 회장,루돌프 슈라이스 GM 부회장,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등 8개국 15명이 자문위원 자격으로 참여했다.


자문단은 서울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과 2010년까지 마포구 상암동에 조성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했으며 서울의 해외투자 유치활동을 돕기로 했다.


특히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 미디어랩 소장은 DMC에 자체 연구소인 미디어 랩 이스트(Media Lab East)를 입주시키겠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앞으로 매년 한차례씩 정기회의를 갖고 서울시가 정한 주제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또 e메일 전화 등을 통해 수시로 서울시장과 협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고건 시장은 "서울시 정책에 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울을 국제적인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사진=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창립총회에 참석한 고건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