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SIA)는 1일 지난 9월 아시아태평양의 반도체 매출은 전달에 비해 2.6% 늘어났으나 기타 전 지역의 매출이 줄어 세계적으로는 2.5% 감소한 102억2천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세계 반도체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의 184억4천만달러에 비해서는 44.6%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 매출 감소규모는 3개월째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지역의 반도체 매출은 8월의 31억7천만달러에 비해 2.6% 증가한 3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의 47억달러에 비해서는 30.9% 줄어들었다. 이밖에 미주지역의 반도체매출은 8월에 비해 6.4%,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58.6% 감소한 24억4천만달러, 일본의 반도체매출은 8월에 비해 6.3%,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2.7% 줄어든 24억1천만달러에 그쳤고 유럽도 8월에 비해 0.7%, 전년 같은달에 비해 41.3% 줄어든 21억달러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SIA는 현재 반도체 출하량은 매월 증가하고 있으나 단가가 하락압력을 받아 반도체매출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재고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어 매출증가도 곧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IA의 조지 스칼리스 대표는 "PC, 무선기기 등 정보기술관련 제품과 디지털 오디오 등 가전제품들이 반도체산업의 회복을 이끄는 수요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