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역사상 최대규모의 사업인 '조인트 스트라이크 파이터(JSF: 통합공격기) 프로젝트를 따낸 록히드 마틴사는 1일 탈락업체인 보잉사에 대해 JSF 사업 참여의 문을 열어놓았다. 데인 행콕 록히드 마틴 항공부문 사장은 보잉사에 JSF 팀의 위상을 높이기위해 프로젝트에 제공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보잉사에 JSF 사업참여를 제의할 뜻을 비쳤다. 국방부는 지난 달 30일 록히드 마틴과 노드롭 그루먼 등 하청 기업을 2천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JSF 프로젝트 수주기업으로 선정했다. 제임스 로체 공군 장관은 록히드사가 이번 사업권 경쟁에서 완벽한 승자였다고 말했다. 보잉사의 JSF 사업 추진 예정지였던 미주리 출신 의원을 필두로 의회내 보잉사 지지 세력들은 JSF 프로젝트를 분리, 록히드 마틴, 보잉 두회사 모두 전투기 사업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분석가들은 미국방부 역사상 최대규모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에서 탈락하는 업체는 전투기 사업에서 손을 떼야할지 모른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프로젝트를 2개로 분리해 추진할 경우 경비가 늘어나고 필요한 전투기 성능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있다. JSF는 오는 2008년부터 현재 미 공군,해군,해병대와 영국군이 운용 중인 A-10, 해리어,F-16,F/A-18기를 대체하게된다. 미국과 영국군은 25년간 JSF 3천 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포트워스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