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이 국내외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11월중 국제입찰에 부쳐진다. 국제입찰이 유찰될 경우에는 구조조정투자전문회사(CRV)를 설립해 처리될 예정이다. 1일 한보철강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고위 관계자는 "다음주 국제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공고 뒤 1주일 후에 국제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제입찰은 최고가를 제시한 곳이 낙찰을 받을 것"이라며 "낙찰자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본계약 협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보철강에 대해 예비실사를 진행한 국내외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고 입찰가격이 부즈앨런의 평가금액이나 자산관리공사의 인수가격보다 낮으면 매각하지 않고 CRV를 통해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