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김장철 배추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2일부터 45억5천만원을 투입해 배추 7만t을 수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수매단가는 최저보장가격인 ㎏당 65원으로 수매재원은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과 농협채소수급안정자금에서 조달된다. 농림부는 올해 고랭지 배추가 가뭄으로 15일 가량 늦자라 10월말까지 지연 출하됨에 따라 김장배추 10만5천t 정도가 과잉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산지수매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김장철 무는 수급상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침체된 김장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는 예년보다 10일 정도 일찍 김장을 담가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