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기업 소모성자재(MRO)및 건설 원부자재 e마켓플레이스인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가 e마켓플레이스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한다. 아이마켓코리아(www.imarketkorea.com)는 마그네틱 센서와 산업용 자동제어 기기류와 청소용재 등 총 17만 달러(2억2천만원) 상당, 3백50여가지 품목을 삼성전기 중국 천진사업장으로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이마켓코리아 측은 "국내 e마켓플레이스가 직접 해외 법인과 계약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마켓이 공급한 제품의 해외 송출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국내 본사가 제품을 발주한 뒤 구매 물품을 해외 지사로 보내는 형태여서 엄밀히 말해 e마켓플레이스의 수출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아이마켓코리아 측은 "이번 수출이 전자무역(e트레이드)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기 천진사업장은 기존 구매가 보다 10%이상 싼 가격에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마켓코리아 측은 "앞으로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I등의 삼성그룹 계열 30여개 해외 공장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내년 4월부터는 전자무역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