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의류업체 진도[08400]의 자산 및 비수익 사업 부문의 매각이 추진된다. 진도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31일 진도의 비수익 사업 매각을 골자로 한 회사정리계획이 서울지방법원의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리계획에 따르면 중국소재 컨테이너 공장과 국내 의류사업, 포항소재 철강 사업은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소재 인천 및 언양 컨테이너 공장은 2004년까지, 건설 및 환경 부문 사업은 내년중 각각 매각하기로 했다. 또 대주주 사재 출연 부동산과 유휴 부동산도 2004년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진도의 채무는 채권 신고결과 1조5천97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