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졸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30일 일본이 뉴라운드 협상 타결에 비타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졸릭 대표는 이날 미 외교위원회에서 "일본은 뉴라운드 협상에 대한 각국의 이견을 좁히고 세계무역기구(WTO)가 뉴라운드 협정을 발효할 수 있도록 하는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졸릭 대표는 또 "솔직히 말해 일본이 뉴라운드 협상 타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실망했다"며 "일본은 뉴라운드 협상 타결과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워싱턴 주재 일본 대사관의 다케히로 가가와 경제고문은 졸릭 대표의 비판은 지나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일본 정부는 뉴라운드 협상 타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42개국으로 구성된 세계무역기구는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갖고 뉴라운드 협상 타결 등을 논의한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