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구조조정을 단행중인 울산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잉여인력 가운데 49명을 근로계약 해지(정리해고) 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의 잉여인력 178명 가운데 이날 49명을 정리해고 하고 이사실을 본인과 노조에 통보했으며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마지막 희망퇴직자를 모집한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번 희망퇴직자 모집에도 불구하고 잉여인력이 정리되지 않으면 오는8일께 남은 잉여인력에 대해 최종적으로 정리해고를 단행, 인력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빨리마무리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마지막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한 뒤 나머지 잉여인력은 정리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대한화섬은 잉여인력 507명 가운데 지난 29일까지 4차례의 희망퇴직자 모집과 2차례 정리해고, 징계해고 등을 통해 329명을 감축하고 178명이 남아 있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